사이판 국제공항에 고립된 우리 관광객들 우리 공군 수송기를 통해 괌에 도착해 일부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상황에 따라 군 수송기 추가투입을 검토하고 있고, 민간항공사들도 임시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우리 관광객들 몇 명이 현재 귀국길에 올랐고, 나머지 관광객들에 대한 이송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오늘 오후 들어온 화면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공항 주요 시설이 심하게 부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탑승했던 우리 외교부 신속대응팀들이 곧바로 내린 데 이어, 공항 한편에서는 군 수송기를 이용하기 위해 우리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사이판 공항에는 우선 군 공항기 탑승 대상자 160명이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위주로 우선 선발된 인원들입니다.
오늘 새벽에 출발해 사이판에 도착한 우리 공군 수송기는 1차로 우리 관광객 85명, 2차로 76명을 태워 괌 국제공항으로 이송했습니다.
괌에 1차로 도착한 85명은 이미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수송 인원 76명 역시 28일 0시에 뜨는 민항기 1대에 탑승해 귀국합니다.
나머지 전체 관광객 천 6백여 명은 각자 인근 호텔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지 상황을 봐가며 군 수송기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사이판 국제공항에 민간 항공기도 제한적으로 재개된다고 현지 항공당국이 밝혔습니다.
시간은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 시간대로,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태워 나르는 용도로만 민항기가 운영됩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항공사들도 괌으로 이동한 관광객의 빠른 귀국을 위해 임시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 수송기를 통해 사이판에 도착한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하갓냐 출장소장 직원 2명은 식수와 식량, 상비약 등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지 영사 협력원과 한인회를 통해 우리 교민과 관광객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귀국 지원을 위한 대체수단이 필요할 경우 추가로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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