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출발한 군 수송기가 사이판 국제공항에 도착해 고립된 우리 관광객들을 태워 괌으로 이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1차로 이송된 여행객은 잠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우리 관광객들의 이송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우리 공군의 C-130 수송기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 20분, 사이판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 인근에는 오늘 1,2차에 걸쳐 괌으로 가기로 한 선발자 160명이 모여 있었는데요.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등 위주로 우선 선발됐습니다.
군 수송기는 12시 59분 우리 관광객 85명을 태우고 괌을 향해 정상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들 85명은 오늘 오후 3시 15분부터 오후 4시 사이에 괌에서 민항기 3대에 나눠타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1차 수송 예정 인원은 당초 75명이었는데, 수하물이 예상보다 적어 10명이 더 추가됐습니다.
2차 수송 대상 인원 65명도 이후 괌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대기하다 28일 0시에 뜨는 민항기 1대에 탑승해 귀국합니다.
나머지 전체 관광객 1,640명은 각자 인근 호텔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지 상황을 봐가며 군 수송기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사이판 국제공항에 민간 항공기도 내일부터 제한적으로 재개된다고 현지 항공당국이 밝혔습니다.
시간은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 시간대로,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태워 나르는 용도로만 민항기가 운영됩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항공사들도 괌으로 이동한 관광객의 빠른 귀국을 위해 임시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 수송기를 통해 사이판에 도착한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하갓냐 출장소장 직원 2명은 현재 식수와 식량, 상비약 등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지 영사 협력원과 한인회를 통해 우리 교민과 관광객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귀국 지원을 위한 대체수단이 필요할 경우 추가로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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