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호남가'는 첫 대목이 '함평 천지'로 시작됩니다.
요즘 '함평 천지'는 온통 '국화 천지'인데요, 국화 향 그윽한 축제 현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봄에는 나비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지는 공원이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자극하는 그윽한 국화 향에 이내 취하고 맙니다.
관광객은 형형색색의 가을꽃 잔치에 탄성이 절로 납니다.
[이경임 / 함평 국향대전 관광객 : 국화 축제가 여기가 굉장히 규모가 크거든요, 다른 곳에 비해서…. 저희가 국화 축제를 여러 군데 가 봐도 함평 국화 축제가 제일인 것 같아요.]
올해 함평 국향대전은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 맞춰 평화와 통일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한반도기가 꽂힌 백두산과 한라산, 그 사이는 '가을이 왔도다', '평화 통일 다리'가 연결합니다.
통일호 열차도 이렇게 국화로 아름답게 꾸며졌습니다.
열차에는 칸마다 지난 2000년 이후 남북 정상회담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까지 넣은 한반도 지도도 국화로 장식됐습니다.
독도 자리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했습니다.
[이윤행 / 전남 함평군수 : 혼신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렇게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많은 분이 오셔서 스토리가 있는 우리 국화축제를 다 이해하시고 가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함평 국향대전은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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