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도입한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일부 택시기사들이 오늘 새벽부터 하루 동안 운행 중단에 들어가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류충섭 기자!
일부 택시기사들이 오늘 새벽부터 운행을 중단했군요?
[기자]
오늘 새벽 4시부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택시기사들이 운행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택시업계는 내일 새벽 4시까지 24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운전자 모집공고를 내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카풀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택시업계가 고사할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카카오 측은 택시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며 사업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국 택시조합 등으로 꾸려진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운행 중단과 함께 오늘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최소 3만 명에서 최대 7만 명가량 택시기사가 모일 것으로 전망해 운행 중단은 오늘 오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업계에선 전국적으로 택시 10만대 안팎이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일각에서는 실제 운행하지 않는 택시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택시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어떤 대책을 마련했습니까?
[기자]
오늘 택시 운행 중단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수송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택시 운행중단 비율이 50%를 넘어갈 경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운행 대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운영시간을 조정해 운행하고, 각 시·군에 비상 운송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과 심야시간대에 지하철을 늘려 운행하고 막차 시간도 늦추기로 했습니다.
전국체전 기간인 전주시는 택시 조합에 휴업 자제를 요청하고 자가용 함께 타기 등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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