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단체들이 조명균 장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북한에 대해 ‘친절함’을 넘어 저자세라는 주장입니다.
보도에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조명균 장관은 탈북민 차별을 중단하고 당장 사퇴하십시오!"
30여 개 탈북민 단체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조명균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고위급 회담 때 탈북 기자 취재 배제가 탈북민에 대한 차별이란 이유에섭니다.
[노희창 / 통일문화연구소장]
"정부가 배제하기 시작하면 기업들이나 산하 기관들에서 배제 안 한다고 어떻게 장담합니까. 탈북민 설 자리가 없어지는 거예요."
탈북민을 보호해야 할 통일부 장관이 북한 눈치만 본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이애란 / 리버티코리아포스트 대표]
"통일부 장관이 리선권을 모시는 모습은 북한의 일반 하위 당원…"
조명균 장관은 지난 평양 방문 때 면담에 늦었다는 이유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에게 핀잔을 들었지만 아무 말도 못 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시계를 당장 가서 좋은 걸로 사야겠어. 제 시계 보십시오. (관념이 없으면 시계가 주인 닮아서 저렇게 된단 말이에요.)"
여론이 들끓자 통일부는 장관과 탈북민 단체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호영, 김용균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