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한반도 안보 상황 소식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금 어떻게든 북한 비핵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절박함은 누구나 다 같을 겁니다.
하지만 국회에선 생각이 전혀 다른 두 진영이 충돌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출석시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태영호 전 공사의 북한 비판 발언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의 생각은 엇갈렸습니다.
[이석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태영호 씨 부분도 참 지금 이 시국에 이런 걸 해야하나. 미국에서 요즘 한마디씩 내뱉는 것 보면 마치 점령군이 하는…"
[이주영 / 자유한국당 의원]
"태영호 공사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상당 부분 그렇게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거예요."
북한 식당 여종업원 탈북에 대해서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획 탈북이었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지금이라도 보내달라 이렇게 얘기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대한민국 국민이 되신 분들은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내겠다, 이건 검토조차 안 되는 사안입니다."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조 장관은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탈북 여종업원들은 자유의사로 와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된 분들이라는 것이 현재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북미간 힘겨루기 속에 국회에선 여야가 갈등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윤재영 이승훈
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