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3 지방 선거 과정에서 경기지사 선거를 뜨겁게 달궜던 이 트위터 계정을 기억하십니까?
이 계정의 주인이 올렸던 논란의 글을 추려봤는데요.
차마 전해드리기 어려운 내용은 저희가 뿌옇게 처리를 했습니다.
이해해주시고요.
보시는 것처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와 고인이 된 노무현 前 대통령을 능욕하는 말을 서슴지 않았고,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참여했던 전해철 의원을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결국 전해철 의원이 이 계정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계정의 주인이 영문 이니셜이 같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이 계정은 '혜경궁 김씨'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이 지사가 대선 경선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경기지사 경선에선 전해철 의원과 맞붙었기 때문에, 김혜경 씨라면 이들을 이렇게까지 비방할 충분한 이유가 있지 않느냐는 주장이었습니다.
물론 이재명 경기지사는 "아내는 SNS를 하지 않는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죠.
그리고 그제, 전해철 의원은 이 트위터 계정에 대한 고발을 돌연 취하했습니다.
당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또 어제 한겨레 신문은 문제의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김혜경 씨가 아닌, 이재명 지사 팬 카페에서 활동하는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는 기사를 내보냈는데요.
경찰은 이재명 지사 팬 카페 운영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것 맞지만, '혜경궁 김 씨'의 실체는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 사건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전 의원의 고소 취하에도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에 형 강제 입원 의혹 등으로 안 그래도 난처했던 이재명 지사.
한동안 잠잠했던 '혜경궁 김씨'논란까지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른 지금 상황이 달갑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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