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독설·인신공격...문 대통령까지 겨냥 / YTN

YTN news 20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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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을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라고 판단을 내린 가운데 과거 해당 계정에 어떤 글이 올라왔는지 관심입니다.

여권 내부를 향한 독설과 인신공격이 쏟아졌는데, 문재인 대통령까지 비난하면서 여권 지지자들의 반발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티즌들이 '혜경궁 김 씨'라고 이름 붙인 문제의 트위터 계정은 '정의를 위하여'라는 문패를 달고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공격 대상으로 삼은 건,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인 고(故) 재선 씨입니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었던 시절 재선 씨와 사이가 틀어져 추문이 일자 '정신병자'나 '일베'로 묘사하면서 자극적인 말로 비난합니다.

이 시장 지지율이 가파르게 오르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서면서는 혜경궁 김 씨 트위터의 총구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누기 시작합니다.

'문어벙'이라는 말로 조롱하기도 하고,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비난 수위를 높입니다.

문 대통령 지지자를 '탈레반'으로 부르며 싸잡아 공격합니다.

당내 경기지사 경선 과정에선 경쟁자였던 전해철 의원이나 최성 전 고양시장을 향한 거침없는 독설과 인신공격이 시작됩니다.

결국, 네티즌들이 해당 계정 주인을 이 지사 부인 김혜경 씨로 지목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경찰 수사가 시작됩니다.

[이정렬 / 변호사 ('혜경궁 김 씨' 의혹 고발) : 실제로 누가 사용했는지는 수사해 봐야 알 문제일 텐데요. 이재명 지사님하고 상당히 은밀하고 가까운 내부적인 가족 간의 문제라든가 그런 부분들이 많이 트위터에 나와 있고요.]

특히, 세월호를 인신공격의 도구로 삼은 글까지 올라오면서 사실상 이 지사 지지자들을 제외한 진보진영 대다수가 등을 돌리게 됐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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