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윤곽이 나오며 이제 관심은 장소로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4곳이 후보지라고 했는데요.
강지혜 기자가 후보지를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서너 곳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1차 회담 장소였던 싱가포르는 제외했습니다.
미 플로리다 주에 있는 자신의 호화 리조트 마라라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도 마라라고를 아마 좋아할 것이고 저도 그렇습니다. 좋은 장소라고 생각하지만 지켜봅시다."
마라라고는 아베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이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천여 명의 기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이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안방인 '평양’을 선호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7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난 북측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최종적으로는 미국과 북한에서 많은 회담이 열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건 양방향 도로와 같은 상호적인 일입니다."
김 위원장이 유학 시절을 보낸 스위스나 북한대사관이 있는 스웨덴도 후보지로 꼽힙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제한적이라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내심 판문점을 기대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되면서 장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