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도전정신’은 옛말

채널A News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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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구직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들어볼 만한 소식입니다.

5년 전만 해도 국내기업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인재상은 '도전정신' 이었는데요.

올해 조사에선 어떤 덕목이 떠올랐을까요?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정만 있으면 못 할 게 뭐가 있어? 그래, 안 그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도전정신을 강요하는 상사와 신입사원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5년 전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찾던 기업들이 가장 많이 꼽은 인재의 덕목이 '도전정신'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업도 취업준비생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용기 / 경기 남양주시]
"어느 면에서 도전적이어야 하는지…신입사원들에게 어떤 사업을 맡길 것도 아닌데 무슨 도전정신… "

100대 기업의 인재상을 분석했더니 5년 전 1위에 올랐던 '도전정신'은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그 대신 가장 많은 63곳이 '소통과 협력'을 첫 번째 덕목으로 꼽았고, 전문성, 원칙과 신뢰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조직문화를 바꿔보려는 기업이 늘면서 인재상도 바뀐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인식 /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정책팀장]
"직원을 자기 것만 챙기는 요즘 애들로 치부하는 경향이 심해지면서 사내소통에 많은 문제가… 이런 부분들이 많이 반영된 걸로… "

특히, 제조업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고, 금융업과 건설업은 주인의식을 갖춘 인재를 선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조승현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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