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등 중미 여러 나라에 폭우가 쏟아져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급기야 온두라스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곡 곳곳에 흙탕물이 넘쳐 흐릅니다.
성난 폭우가 작은 산간 마을까지 할퀴고 지나가자 옷가지나 겨우 챙긴 어린이들도 급히 마을을 떠납니다.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등 중미 여러 나라에 내린 폭우로 농경지는 침수됐고, 산사태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국가별 사망자는 현재까지 온두라스 6명, 니카라과 4명, 엘살바도르 3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폭우로 인한 피해 지역이 점차 커지고 있어 추가 희생자도 우려됩니다.
[후안 에르난데스 / 온두라스 대통령 : 지난 몇 시간 전부터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폭우가 내리는 지역 주민들은 빨리 대피해야 합니다. 구조대가 올 때 까지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지난 주말 엘살바도르 태평양 해안에서 생성된 열대성 저기압이 이번 폭우의 원인입니다.
카리브 해에서 형성돼 멕시코만으로 북상한 허리케인도 폭우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번 폭우 피해를 입은 중미 여러 나라들은 지난해 이맘때도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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