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 체제를 해체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 가능성을 언급한 건 처음이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별도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시진핑 중국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기는 조만간이라고 해 가까운 시일 내에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시진핑 주석 방북설은 지난달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 등을 계기로 나온 적이 있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가능성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일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제 접견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죠?
[기자]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뒤에 곧바로 방한해 우리에게 먼저 결과를 알려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와 한반도 비핵화·평화 프로세스의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한 한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미국 외의 다른 관련국들과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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