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사망자 수 급증 우려..."한국인 1명 수색 계속" / YTN

YTN news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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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이 강진과 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본 지 벌써 닷새째입니다.

그런데 열악한 사정 탓에 아직 구조작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보다 피해가 훨씬 클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연일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공식 집계가 또 발표됐죠?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매일 오후에 사망자 수 집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사망자 수는 모두 844명이었습니다.

그제보다 12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당국의 피해 집계가 전부는 아닙니다.

아직 피해 지역의 통신이 대부분 끊겨 있어 피해 상황을 모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도로도 파손돼 구호팀 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조작업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통신이 복구되고, 구호팀이 진입해 구조작업이 본격화하면 전체 피해 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는 동갈라 지역의 피해 상황이 관건인데요,

이번에 큰 피해를 입은 팔루 지역보다 진앙에서 가까워 팔루 못지 않게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국인 실종자 수색 상황도 궁금하실텐데요, 아직 진전된 상황은 없습니다.

조금 전에 현지에 급파된 영사와 통화를 했는데, 실종 교민이 묵었던 호텔이 붕괴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는 있지만, 아직 성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현지 사정이 매우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가까스로 피해를 면한 사람들도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있다던데요?

[기자]
화면으로 보신대로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도시기능 마비는 말할 것도 없고, 공공질서까지 무너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재난으로 이재민 수만 명이 발생했는데요, 도시기능이 마비되면서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당장 먹을 것조차 없다며 간절하게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아 전염병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피해 지역에 있는 교도소 세 곳에서 재소자 1,200명이 탈옥해 범죄 피해 걱정까지 겹쳤습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피해 지역을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도로 곳곳에서 피난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공항은 구조를 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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