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22분쯤 선원 침실에서 실종자 첫 발견
어젯밤 예인선·크레인선 사고 해역 도착
고박 작업 등 완료되면 이르면 오후쯤 인양 시작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어선 '청보호'가 뒤집힌 지 사흘째, 실종자 9명 가운데 한 명이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발견된 실종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전국부입니다.
실종자가 발견된 시각이 언제쯤인가요?
[기자]
새벽 3시 22분쯤입니다.
실종자 한 명이 청보호 내부 선원 침실에서 발견됐습니다.
그제 밤 사고 당시 뒤집힌 배 위에 있던 선원 3명이 구조된 이후 처음으로 실종자가 발견된 건데요.
지문을 채취해서 실종자의 신원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구조 당시부터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지금은 육지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해군과 함께 함정 30여 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
밤인 데다 조류가 강하고, 서해 특성상 물이 탁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한때 수중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새벽 2시 50분쯤 다시 수색에 나서 선내에 진입해서 선원 침실 입구를 막고 있는 이불 등을 걷어내다가 실종자 신체 일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물살과 시야 문제로 수색이 다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해경은 오전 9시쯤부터 조류가 잠잠해지면 나머지 실종자 8명을 찾기 위한 선체와 주변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선체를 인양하는 작업도 시작됐지요?
[기자]
뒤집힌 선체를 수습하기 위해 68톤 예인선과 2백 톤 크레인선이 투입됐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고요.
해경은 밤사이 선박 인양에 필요한 줄을 묶는 고박 작업 등에 나섰습니다.
선내에서 실종자가 더 발견될 수 있는 만큼 선체 인양은 사고 원인 분석뿐 아니라 수색을 위해서도 중요한 작업입니다.
다만 강한 물살 때문에 속도를 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쯤 인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되면 2~3일 안에 인양 작업이 끝나지만, 상황에 따라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인천선적 근해통발어선인 청보호는 지난 4일 11시 19분쯤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 (중략)
YTN 조성호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206055420281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