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6명이 탄 선박이 조난돼 닷새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 발생 지점 인근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외교부는 어제(11일) 오후 평후현 시위향 인근 해안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으며, 조사 결과 '교토 1호'에 승선했던 우리 선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당 해역 부근에서 발견된 시신 3구도 한국인 실종 선원으로 확인됐으며,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 모두 현지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우리 정부가 현지에 급파한 해경 경비함과 잠수지원함은 현재 사고 해역에서 타이완 당국과 함께, 남은 실종자 2명에 대한 공동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토 1호'는 바지선 '교토 2호'를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견인하다 지난 7일 오전 타이완 해상에서 조난됐습니다.
탑승 선원이 없었던 '교토 2호'는 선체가 일부 파손된 채 발견됐는데, 안전 검사를 마친 뒤 타이완 가오슝항 부두에 정박해 있습니다.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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