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희망을...마술로 행복 나누는 삶 / YTN

YTN news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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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무원을 퇴직한 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마술 봉사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신기하게 생각하는 마술이 이웃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본인에게도 적지 않은 위안이 된다고 합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요양 병원에서 마술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긴 원통에 여러 색깔의 천을 넣자마자 아름다운 꽃으로 변해 나옵니다.

이번에는 동그란 빈 그릇 뚜껑을 잠시 닫은 뒤 열자 작은 꽃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황지은/ 요양원 대표 : 어르신들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접하지만 특히 마술은 변화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굉장히 반응이 좋으시고 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술쇼를 주관하는 사람은 10여 년 전 교육 공무원직을 퇴직한 74살 현덕현 씨입니다.

현 씨는 퇴직 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해오다가 우연히 마술을 접하게 됐습니다.

이후 인터넷 사이버 마술 교육 과정에 등록해 실력을 갈고닦았고 고가의 마술 도구와 의상도 구입했습니다.

또 퇴직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술 봉사단도 발족했습니다.

[강희린 / 마술 봉사단 동료 : 새로운 마술을 찾아가면서 저희를 가르치면서 어디를 가든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술 봉사단이 주로 찾는 곳은 요양 병원과 경로당, 지역 아동센터 등입니다.

마술 공연의 반응이 좋아서 재방문을 요청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현덕현 / 인천 상록 마술 봉사단 단장 : 어느 때는 힘들고 좀 지치는 때가 있어도 또 날씨가 더워도 그분들을 위해서 그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마술로 행복을 나누는 한 퇴직 공무원의 헌신이 이웃은 물론 본인에게도 따뜻한 사랑의 빛을 만들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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