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과 특정 시설·무기 체계 관련 대화 중...결실 기대" / YTN

YTN news 20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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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특정한 핵시설과 무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여건을 만들기 위한 북미 간 물밑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비핵화 진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정 핵 시설과 무기 폐기에 대한 협의까지 하고 있다는 겁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폭스뉴스 인터뷰) : 북한과 특정한 시설들과 특정한 무기 체계에 대해 얘기해왔습니다. 관련 논의들이 진행 중입니다. 세계를 위한 결실을 내놓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평양 공동선언에 명시된 동창리 시험장과 영변 핵시설 폐쇄 외에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한 물밑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까지 갈 길은 멀지만 많은 대화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아주 많이 돼 있다며 머지않아 2차 정상회담이 이뤄지길 바란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올바른 여건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폭스뉴스 인터뷰) :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에) 나오도록 만든 경제 제재와 압박은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될 겁니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2차 북미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압박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美 대사 :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 자체가 '보너스'입니다. 북한의 추가 조치가 있을 때까지 대통령은 그를 만나지 않을 겁니다.]

이번 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미 대화의 진전을 위한 동시다발적 논의가 예정된 가운데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좀 더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려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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