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동안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과 핵실험장 등을 북한이 영구 폐기하기로 했다며, 이는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폐기와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그 길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히는 차원에서, 우선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습니다. 미국이 그 정신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준다면 영변 핵 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습니다.

북한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사용한 '참관'이나 '영구적 폐기'라는 용어는 결국,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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