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왕선택 기자, 김지선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지선]
두 정상 단독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도 마쳤습니다. 지금쯤이면 하노이 선언 공란에 모두 채워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곧 업무 오찬이 시작됩니다. 이 오찬장 문이 열리면 내용이 공개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금 전 확대 회담 영상이 들어왔는데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 공개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확대 회담 테이블에 앉아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사전에 이야기가 있었던 것도 같고요. 드디어 기다리던 비핵화 질문이 나왔습니다. 저도 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하고 있지만 얼마나 이 질문을 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한 기자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비핵화 준비 됐냐 이렇게 묻자 의지가 없었다면 오지 않았을 텐데라고 답했습니다. 또 비핵화의 구체적인 조치가 됐나 안 됐나를 물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답변은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였습니다. 즉답은 피했지만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한 겁니다. 의미가 큰 거죠?
[왕선택]
의미가 아주 크다고 하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시진핑 주석이 대신해서 이야기를 한 것을 듣고 저희가 보도를 해 왔는데요. 그것을 좀 직접적인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좀 하면 좋겠다, 이것이 일반적인 요구사항이었던 것이죠. 그 부분을 어떤 돌발적인 상황 속에서 처리가 된 셈이 되었습니다.
기자가 자유롭게 질문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의지가 없었다면 오지 않았을 텐데라는 말로 비핵화 의지가 있다라는 의사 표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가 됐나 안 됐나를 물으니까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아주 정확하게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좀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한 걸음을 더 간 그런 상황이 되고 무엇보다도 아까 단독 회담 모두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기자의 돌발질문을 받아서 즉석 답변을 했고 이번에도 확대 정상회담 모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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