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언제 통화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부터 35분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습니다.
한중 정상의 전화 통화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성과를 자세히 설명했는데요.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비롯해 시 주석이 여러 계기에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고 남북정상회담 지지 입장을 표명해줘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시 주석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판문점 선언 발표를 축하했습니다.
또 이런 성과를 내기까지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한 건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은 최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일도 거론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용의를 표명했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전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적대적 역사를 끝내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선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가 관건인 만큼, 앞으로도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자고 설명했습니다.
한중 정상은 종전 선언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양국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한중 교류 협력 사업 성과를 많이 만들자고 요청했고, 시 주석도 인적·문화적 교류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오늘 한중 정상의 전화 통화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일주일만으로, 문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주변 4대국 정상 모두와 변화된 한반도 정세를 공유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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