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번 평양정상회담 환송 만찬을 평양 현지 식당에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북측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현지 식당을 즐겨 찾곤 했는데 이번에 성사된다면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현지 주민들을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 현지 식당을 깜짝 방문하곤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아침에 베이징의 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메뉴는 서민들이 즐겨 먹는 '유탸오'와 '두유'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 12월) : 고루 맛보느라고 많이 시켜서 다 못 먹었어요.]
지난 3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을 때도 현지인들에 둘러싸여 쌀국수를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평양정상회담 둘째 날 환송 만찬에 현지 식당 방문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어떤 식당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될 수 있으면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북측이 전격적으로 이를 수용한다면 또 하나의 '깜짝 이벤트'가 될 전망입니다.
유력한 만찬 장소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이름을 지어준 '대동강수산물식당'이나 식당 전용 유람선인 '대동강호' 등입니다.
환송 만찬인 만큼 김 위원장이 함께 한다면 남북 정상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얘기를 나누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현지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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