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에서 한일 정상 첫 만남?...가능성 희박 / YTN

YTN news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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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COP 참석 결정에 한일 정상 첫 만남 주목
기시다 "한국이 해결책 내놓아야 한다" 입장 고수
회담장 안에서 인사 나누는 것도 기대 어려워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겹치는 시간 적어


기시다 일본 총리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을 결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식회동이 아니더라도 회의장에서 자연스레 첫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지 않으냐는 건데.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시다 일본 총리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을 결정하면서 한일 정상 간 첫 만남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영국 현지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행동과 연대를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뜻깊습니다.]

그러나 한일 정상이 공식 회담을 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기시다 총리가 취임 후 첫 한일 정상 간 통화에서 당장은 대면 회담을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지난 15일) : 한일 정상이 대면 회담을 해야 할 필요성에 의문입니다. 아직 한일정상회담은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강제 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한국 측이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한 마주앉을 일이 없다는 겁니다.

공식회담은 아니더라도 회담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첫 인사가 오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지난 6월, 문 대통령과 스가 전 일본 총리가 마주친 G7 정상회의와 달리 이번 회의에는 100여 개 나라에서 정상들이 참석해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마주치기도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기시다 총리는 이틀 동안의 회의 일정 가운데 둘째 날만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 대통령은 오전 일정만 소화하고 헝가리로 이동합니다.

만나려고 해도 물리적으로 두 정상이 함께 영국에 머무는 시간 자체가 너무 짧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기대를 모았던 한일 정상 간의 첫 공식 회동은 다음 기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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