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안돼요?”…은행 “세부 사항 많아서” 우왕좌왕

채널A News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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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턴 어제 나온 9·13 부동산 안정방안 소식입니다.

서울에서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등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의 은행에는 대출 규제와 관련한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마포구의 한 은행.

막 대출 상담을 받고 나온 40대 남성이 곤혹스러워합니다.

[정우영 / 서울 성북구]
"주택담보대출을 추가로 받으려고 왔는데 어제 규제 때문에 전혀 안 된다고 해서 고민 중에 있습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방안에 따르면 2주택 보유자가 새 집 구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은 전면 금지되고
1주택 보유자도 불가피한 사유를 인정받을 때만 대출이 가능합니다.

임대사업자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출 한도가 반토막 나면서 전세 또는 월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기존에는 (임대사업자가) 개인사업자 대출로 최대 80%까지 대출 받을 수 있어서 구두나 서면으로 계약하기도 했는데 이번 개편으로 대출이 40%만 가능하니까 계약을 파기해야 하는지…"

초고강도 대출 규제가 갑자기 시행된 데다 세부 사항이 많은 탓에 은행창구의 상담 직원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이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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