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해직사태 9년 만에 복직 합의 / YTN

YTN news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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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석 /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반갑습니다.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 또 쌍용차 합의 사항에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쌍용차 노동조합 기업노조위원장 맡고 있는 홍봉석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오는 합의를 했습니다.

너무 늦은 복직 합의에 기업노조위원장이기 전에 동료로 죄송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그럼에도 더 늦기 전에 결단해 주신 김득중 지부장 또 최종식 사장님, 또 이 합의에 힘을 보태주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첫 해고자 복직 합의를 했지만 일부 복직에 그치고 기약 없이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는 해고자 동지들을 보면서 꼭 임기 안에 최종 복직합의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오늘 합의가 되어 너무나 기분이 좋고 마음도 홀가분합니다.

10년의 불신이 한 번에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합의가 서로가 신뢰로 차질없이 이행되기를 바라고 저 또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안의 조합원들도 해고자 복직 합의를 함께 반기고 2009년 이전 함께 일했던 현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는 사회적 갈등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새로운 도약으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노노사정 대합의로 정부 역할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책임 있는 후속조치로 쌍용자동차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고자 동지들, 너무나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최종 해고자 복직합의서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해고자 복직합의서 ■

쌍용자동차 주식회사,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문제의 조기 해결을 통하여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아래와 같이 합의한다.

1. 회사는 복직 대상 해고자를 2018년 말까지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를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

2. 2019년 상반기 대상자중 부서배치를 받지못한 복직대상자에 대해 2019년 7월 1일부터 2019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후 2019년 말까지 부서배치를 완료한다. 무급휴직자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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