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백악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일부 공개했군요.
[기자]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조금 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받았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친서는 아주 따뜻하고 긍정적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그러니까 2차 정상회담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조율 과정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김 위원장의 친서가 계속적인 대화 뿐 아니라, 비핵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한 9.9절 열병식에서 핵미사일이 등장하지 않은 것도 북한 문제의 진전의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했는데, 그동안 무슨 진전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친서 자체가 두 정상 관계의 진전의 증거이며 미국인 인질과 미군 유해가 돌아왔고,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없다는 점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우리 정부 대북 특사단을 통해 밝힌 비핵화 의지와 친서 전달을 호의적으로 평가한 데 있어,
북한의 9.9절 열병식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김 위원장과의 신뢰를 재차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사실을 확인하면서 조만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이 재 추진되고 비핵화 협상에 어떤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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