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하며 그 시기와 장소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한미 정상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긴밀히 조율해 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머지않아 2차 정상회담을 가질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어진 한미 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에서는 그 시기와 장소 문제까지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합의가 있었습니다. 장소와 시기에 관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발표가 있을 겁니다.]
2차 회담의 형식은 1차 싱가포르 회담 때와 비슷하지만, 장소는 다를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재회가, 워싱턴에서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겁니다.
친서와 평양 회담을 통해 밝힌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입니다
백악관은 한미 양국 정상이 조만간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을 논의하고, 다음 단계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려면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과 한미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가 가시화하는 모습입니다.
북미 간 사전 협상에서 얼마나 진전된 비핵화 합의가 나오느냐에 그 성사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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