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월 말 2차 북미정상회담...장소는 추후 발표" / YTN

YTN news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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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을 찾은 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좀 더 확실한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 면담 이후 뒤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정이 좀 더 구체화됐군요.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쯤 열리고, 장소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예방을 받은 뒤 발표한 내용입니다.

면담은 90분 동안 이어졌고,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난해 5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은 셈이군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 부위원장은 특사 자격으로 7개월여 만에 백악관을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로써 서로 대화 의지는 밝히면서도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해온 북미 두 정상이 2차 핵 담판을 벌일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셈입니다.

지난해 5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의중을 전달하며 좌초 위기에 있던 1차 북미정상회담을 살려낸 바 있습니다.

다만 2차 북미정상회담의 보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까지 합의되지 않은 것을 양측이 비핵화 의제 조율에서 의견을 많이 좁히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샌더스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북한 특사와의 회담은 생산적이고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도 7개월 만에 다시 미국에서의 외교라인을 가동했죠.

[기자]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 면담이 끝난 뒤 북측 대표단 숙소인 워싱턴 시내 '듀퐁 서클 호텔'로 함께 돌아왔습니다.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쯤이었는데 1시간 반 만에 폼페이오 장관이 돌아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양측은 늦을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북미 양측은 역시 듀퐁 서클 호텔에서 고위급 회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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