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메르스 확진자 발생...쿠웨이트 방문 60대 남성 / YTN

YTN news 20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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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한 61세 남성 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쿠웨이트를 방문하던 중 설사 증세로 지난달 28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지난 7일 오후 4시 51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설사 증세가 또 나타나자 바로 택시를 타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7일 저녁 7시 22분쯤 이 환자를 응급실 선별격리실로 격리해 발열과 가래, 폐렴 증세를 확인한 뒤 7일 저녁 9시 34분쯤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을 통보했습니다.

이후 이 환자는 격벽이 설치된 음압 구급 차량으로 8일 새벽 0시 33분쯤 서울대병원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고 8일 오후 4시쯤 메르스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를 조사한 데 이어 즉각대응팀을 서울대 병원으로 파견해 심층 역학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또,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 민간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즉각 대응팀을 확대 편성해 환자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와 추가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승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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