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특사단에 트럼프 미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미국 측에 전해달라며 메시지 전달도 요청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목표 시한을 제시했다고요?
[기자]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그러니까 오는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3년 안에 북미 적대관계 청산과 함께 비핵화를 하겠다는 메시지인데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그동안 북측에 요구했던 2020년까지로 제시한 비핵화 시간표와 비슷한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참모는 물론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나쁜 얘기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일각에서 자신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는 데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경우 갱도 3분의 2가 완전히 무너져 영구적으로 쓸 수 없는 상태가 됐고, 북한의 유일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인 동창리 실험장 폐쇄도 의미있는 조치인데 평가가 인색하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선제적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보다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고 정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지만, 상응조치가 필요하다는 건 결국 추가로 더 발표할 조치는 없다는 의미 같은데요, 미국과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까요?
[기자]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전해달라고 정의용 실장에게 부탁했다는 메시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실장은 메시지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북측이 비핵화 과정에서 남측의 역할을 좀 더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보면 미국을 설득해달라는 요청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한 점이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은 동시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를 전제로 핵 시설 신고나 핵 활동 동결, 실험장 폐쇄 검증이나 영변 핵시설 사찰 수용 등과 같은 추가 조치를 약속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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