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간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특사단은 만찬까지 한 뒤에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무엇보다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는지가 가장 큰 관심이었는데, 김 위원장과 면담이 진행됐군요?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대표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조금 전, 특사단이 팩스를 통해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인데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는 보고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평양에서 만찬까지 가진 뒤 서울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만찬을 누가 주재하는지, 어디서 이뤄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김의겸 대변인은 특사단 오찬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만찬까지 마친 뒤 출발할 예정이어서, 특사단의 서울 복귀 시각은 늦은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가졌고, 만찬까지 하고 온다면,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겠는데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관한 얘기는 없네요?
[기자]
특사단의 가장 큰 임무가 바로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한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는 일인데요.
특사단은 청와대에 보낸 팩스 보고에 북측과 일정을 어떻게 정했는지에 대한 결과를 알려오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특사단이 도착해서 보고를 받아봐야 정상회담 날짜 확정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정상회담 날짜를 정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날짜를 정했는데 발표를 내일 함께 하기로 합의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고, 김 위원장 참석 여부는 아직 모르지만 만찬까지 가진 뒤 귀환 하는 것을 보면 북측과의 회담 분위기가 아주 나쁘지는 않았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해볼 수도 있습니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도 직접 전달했습니다.
친서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의지를 확인시키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우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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