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샌더스, 美 중간선거 '대리전' 격돌 / YTN

YTN news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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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후보는 당시 트럼프 후보와의 맞대결 기회를 결국 놓쳤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 대리전 형태로 맞붙게 됐습니다.

바로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인데요, 두 사람의 자존심과 함께, 2년 뒤 대선의 가늠자로도 평가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각각 관록의 당내 경쟁자를 물리치고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 본선에 오른 앤드루 길럼과 론 드샌티스.

39살 동갑 나이를 빼고는 거의 모든 게 정반대입니다.

버니 샌더스의 지지를 받는 텔러해시 시장 출신 흑인 후보 길럼은 당내 좌파를 기반으로, 총기협회에 맞서는 소송을 지지하며, 기업의 법인세 인상을 주장합니다.

[앤드루 길럼 /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 : 매일 열심히 일하면서 정부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때문에 (본선에 승리할 것이며), 그 기회를 줄 겁니다.]

하원의원 출신 백인 후보 드샌티스는 총기 소유를 지지하며 세금 부과를 반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를 받을 뿐 아니라 스스로가 열렬한 트럼프 추종자로, 부인과 어린 아이까지 캠페인 광고에 동원해 트럼프를 찬양합니다.

[론 드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 : 장벽을 쌓아! (그리고 이런 글을 읽어주죠.) 트럼프는 "넌 해고야"라고 말했는데, 나는 이 말이 너무 좋아! (또 아이에게 이런 말도 가르치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드샌티스는 흑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AP는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실었습니다.

재선을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지면 좌익 진영이 폭력적으로 모든 걸 엎을 거라는 주장까지 하며,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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