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서울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충청과 호남 지역에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중계차 연결해, 현장 상황과 호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서울은 비가 그치고 한강 수위도 낮아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서울 하늘이 개면서 이곳 한강도 조금씩 제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오늘 오전 한때 한강의 수위는 6.4m까지 올랐는데요.
지금은 비가 그치고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잠수교도 상황이 호전되었습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5.06m로 차량과 보행자 통행 모두 가능한 상태입니다.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그제부터 고양시 주교동에 524mm,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497mm의 폭우가 내렸고, 인천 옹진군에 485mm,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도 437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남하면서 충청 이남 지방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 증평군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충청과 호남에는 시간당 40mm가 넘는 강한 비와 함께 최고 1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영남과 제주 산간에는 최고 80mm, 서울과 경기 남부, 영서 남부는 내일 새벽 한때 5~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은 고비를 넘겼지만, 밤부터는 충청과 호남 지역에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추가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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