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한반도 서쪽으로 북상하면서 이 지역을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련 부처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태풍이 제주 부근까지 올라온 상태인데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면서요?
[기자]
현재까지 국내 9개 공항에서 347편이 결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와 광주, 무안, 여수, 김포 등 주로 한반도 서쪽에 있는 공항입니다.
물론 아직 태풍이 남쪽에 있는 만큼 김해공항의 결항 편수도 25편에 달합니다.
여객선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제주와 목포, 완도, 통영 등을 오가는 37개 항로 55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항공기나 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미리 공항과 선사 등에 연락해 확인해야 합니다.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시간 근무하며 태풍 이동 경로와 피해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하천 주변과 절개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8천여 곳과 해안가 위험지역 5천8백여 곳에서 순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간판과 비닐하우스 등을 단단히 묶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어민에겐 농작물과 양식 수산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 요령이 문자메시지로 보내졌습니다.
태풍 길목에 있는 주요 다중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천공항에선 항공기를 지면에 묶어 두는 '무어링'이 계류장 내 42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승객 안전을 위해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행은 잠정 중단됐습니다.
해수욕장 11곳의 입욕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정부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과 재해구호물자 관리 상태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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