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찾는 것은 후진타오 전 주석의 2005년 방북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다음 달 북한을 방문한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18일 베이징발로 보도한 내용입니다.
신문은 시 주석이 다음 달 9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찾은 것은 후진타오 전 주석의 2005년 방북 이후 13년만입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2012년 집권 이후 한 차례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미국과 중국이 통상문제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011년 집권한 이후 핵 실험과 미사일 시험에 속도를 내면서 북중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올해 3월 중국 베이징을 처음 방문해 전통적 우호관계를 복원하기로 약속하면서 양국관계는 해빙기를 맞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 주석의 방북으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 주석의 방북이 향후 한반도 역학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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