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레부터 1박 2일간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방북하는 건 14년 만으로, 무엇보다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미국의 목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고 그것이 변함없는 미국의 정책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 윤석열 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여당은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며 환영한 반면, 야당은 전형적인 코드 인사라며 인사청문회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국회로 보내지면, 국회는 20일 또는 30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는데, 국회 동의가 없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 국회 파행은 길어지는데 원내 교섭단체 간 협상도 진전이 없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임시국회를 소집했습니다. 한국당은 주요 법안의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 지정 원천무효와 경제 청문회가 이뤄지지 않으면 등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4선의 홍문종 의원이 자유한국당이 보수 우파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탈당하고 친박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총선을 열 달 앞두고 본격 보수 재편 신호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과거 홍 의원과 같은 계파에 속했던 의원들까지 선을 긋고 나서는 등 당내 반응은 싸늘합니다.

■ 인천에서 '붉은색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한 지 20일째 되면서 큰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인천시가 초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천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고 환경부 장관은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 환경부가 사태 원인과 정상화 방안 등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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