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 한 때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렸지요.

그래서인지 당권 주자들이 최재성 의원에게 경쟁적으로 구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최재성 의원 지역구 행사에 당권 주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 의원이 문 대통령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당 대표 투표권이 있는 권리당원 표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당 최고의 혁신가 최재성 의원과 손잡고 당을 하나로 똘똘 뭉치면서…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에 여러가지 아쉬움이 있었겠지만 우리 최재성 동지가 제기했던 정당개혁 발전을 수용해서… "

당권 주자들의 구애가 이어졌지만 정작 최 의원은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을 두고 벌이는 이른바 '문심'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송 의원이 "대통령께서 부답스럽지 않겠느냐. 죽은 세포는 물러나야 한다"고 이해찬 의원을 겨냥하자,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하고 저는 30년 동안 같이 재야 민주화운동도 하고 아주 격의 없는 사이입니다."

오히려 문 대통령과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전북) 조세권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