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재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렸던 제가 국민들께는 손발이, 자랑스런 당원들께는 심장이 되겠습니다."
최재성 전 의원의 출마 선언장에는 김경수, 황희, 권칠승 의원 등 20명 가까운 여권의 친문 인사들이 함께 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상황본부 실장으로 활약했지만 대선 뒤 백의종군했던 최 전 의원을 공개 지지하고 나선 겁니다.
최 전 의원은 큰 포부로 호응했습니다.
국회의원에 이어, 당 대표 도전까지도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장 당내 경선 경쟁자인 송기호 송파을 지역위원장은 물론 자유한국당 영입 1호인 배현진 전 앵커,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 등에 대한 우위도 자신했습니다.
[최재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에서 최선의 후보를 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 역시 결전을 벼르는 상황,
[배현진 /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지난 21일)]
"죽기 살기로 뛰어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박종진 / 바른미래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지난 26일)]
"저는 하늘이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