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혜화역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재기하라'는 구호를 옹호했다며 비판을 받아온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이 당시 구호가 나온 배경을 밝혔다.
지난 28일 YTN '시사 안드로메다 3‘에 출연한 신지예 위원장은 자신이 ’재기하라‘는 구호에 대해 “여성들이 당해온 것에 비해 그렇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인터뷰 했던 데에는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문재인 재기’ 이 단어가 여성들이 그동안 당해왔던 것보다 그 아래에 있다, 그것이 아니라, 이 구호 자체가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 중의 일부분에 불과했는데 그것만 중요하게 비친 것이 문제다, 사실 그 '재기해'라는 구호 자체가 수많은 여성의 구호 가운데 거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런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저는 (그 구호에) 박수치지 않았다”며 “시위대의 일부가 그 구호를 외치면서 연호한 것이 있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4시간 집회 중 2분가량 그런 구호가 그 집회는 워마드 집회가 아니었다, 불법 촬영물 편파수사 규탄 집회를 그 단어 하나로 수식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그 구호가 나오게 된 이유가 있었다”면서 “집회 있기 며칠 전 국무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님이 성과 관련된 문제에 갖고 있는 수치심과 명예심을 회복하기 위해 국가가 여성들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이야기하시면서 편파 수사는 없다고 하셨다.” “이런 발언들이 사실 여성들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에 갖고 있었던 기대와는 먼 발언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분노가 있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맥락들이 다 지워지고 그 구호 하나만 남는 것은 사실 사건을 제대로 조망하고 있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YTN '시사 안드로메다 3'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되며 이어 자정에는 무편집 본 1, 2편이 팟캐스트로 연속 방송된다.
홍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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