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까운 관광지 롬복 섬에서 규모 6.4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친 것을 비롯해 주택 파손과 정전, 산사태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욱 기자!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 모양이에요?
[기자]
이번 지진으로 30대 말레이시아인 여성을 포함해 14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는 160여 명으로, 70명 가까이는 중상입니다.
사상자 다수는 무너진 가옥에 깔리거나 파편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천 채 넘는 주택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롬복 북부와 동부에선 정전이, 린자니 화산에서는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현지 상황반을 구성해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진은 오늘(29일) 오전 6시 50분쯤, 발리로부터 30여 km 떨어진 롬복 섬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롬복 섬은 발리 다음으로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알려졌는데요.
몇몇 호텔에서는 지진에 놀란 관광객들이 이른 아침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당국은 린자니 화산에서 관광객 800여 명을 대피시킨 뒤 입산을 금지하고 수색과 구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발리 일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만,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7km 정도로, 비교적 얕은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강진 이후 규모 5 이상의 여진이 두 차례 발생했고 이후 백여 차례의 작은 여진이 뒤따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자주 일어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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