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송환 '속전속결'...북미 합의 '첫걸음' / YTN

YTN news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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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진 / 아주대 통일연구소 특별연구원, 김형덕 /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


북한에 있던 미군 유해가 오늘 송환됐습니다. 앞으로 북미 협상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특별연구원,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과 분석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군 유해 송환이 이뤄졌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일입니다. 북미 간에 오늘 이 송환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일단은 6월 12일에 북미 정상 선언, 센토사에서의 북미 정상선언 4항이죠. 네 번째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구체적으로 조치, 이행했다는 점에서 정상선언의 첫 번째 약속을 이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이죠, 북미 간에 실제로 판이 정상 간의 판으로 바뀌었는데 그 바뀐 판에서 정상들이 서로 약속한 사항을 처음 구체적으로 이행한 첫 행사가 되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보입니다.


오늘 수송기가 원산으로 향했습니다. 왜 원산으로 갔느냐, 평양이 아니라 왜 원산으로 갔냐 이것도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일단은 여러 해석이 있겠습니다마는 일단 평양에서 그걸 행사를 치르기에는 우리가 반대급부를 준 게 없지 않습니까. 평양에서 행사할 때 보통국가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게 있을 때는 평양에서 하는데요. 우리가 일방적으로 준 것이기 때문에 조용하게 치르고 싶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6.25 당시에 함흥이나 흥남 지역에서 전사자, 실종자가 많이 나왔는데 여기와도 또 가깝다 이런 해석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죠. 아마 기술적으로 장진호전투가 가장 미군 부대가 많이 참가하고 전사자가 가장 많이 나온 전투 중 하나인데 흥남철수랑 연결되는 전투 중 하나였죠. 가까운 지역이죠. 그래서 아무래도 유해를 발굴하고 발굴한 장소에서 좀 가까운 곳에서 송환을 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는 아마 조금 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게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이후에 금방 유해 송환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을 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인터뷰]
북한에 대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실 북한하고 남한하고 또 미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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