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 초등학교에서는 운동장에 간이 수영장을 설치했습니다.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산의초등학교 운동장-

학교 수업이 끝난 오후, 운동장 한쪽에 설치된 3개의 수영장 안에서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7일 개장한 물놀이 학습장인데요.

어느 날 '물놀이를 하고 싶다'는 1학년 학생의 건의에 교장 선생님이 일사천리로 물놀이장 설치에 나섰습니다.

학교 운영비로 간이 수영장을 산 뒤 남자 선생님과 함께 사흘 만에 물놀이장을 완성했습니다.

오전에는 저학년이 오후에는 고학년 학생들이 번갈아 가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데요.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줄 수 있다는 교장 선생님의 열정이 폭염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시원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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