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72홀 최저타, 최다언더파 신기록으로 통산 7승을 달성해 LPGA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PGA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가 7년 만에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세영이 여제 소렌스탐을 뛰어넘어 여자골프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김세영은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해 통산 7승을 신고했습니다.
2001년 소렌소탐의 기록을 4타나 더 줄인 역대 72홀 신기록으로 LPGA에서 30언더파를 깬 것은 김세영이 처음입니다.
PGA까지 포함해도 남녀 72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입니다.
김세영은 또 카렌 스터플스가 갖고 있던 72홀 최저타인 258타보다 한 타가 적은 역대 최저타 기록도 새롭게 썼습니다.
[김세영 / LPGA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우승 : 소렌스탐의 기록을 깰 수 있길 원했습니다. 꿈이 실현돼서 기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올해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했습니다.
PGA 무대에서는 그간 6차례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던 재미교포 케빈 나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케빈 나는 밀리터리 트리뷰트 대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19언더파로 2위를 5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케빈 나 / PGA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 : 한국팬들 여러분, 저를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 우승해서 너무 기쁩니다.]
2004년 PGA 투어에 뛰어든 케빈 나는 2011년 생애 첫 우승 이후 7년 만에 통산 2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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