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선수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날 3타를 잃는 난조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김세영은 첫 홀 더블보기, 두 번째 홀 보기로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8번 홀에서도 보기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잃으며 결국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나란히 15번 홀 이글을 잡아낸 이정은과 영국의 브론테 로가 7언더파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크게 흔들리며 무너지는 듯했지만, 김세영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한 타 차로 뒤지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연장 첫 홀, 이정은과 로의 버디 퍼트가 잇달아 홀을 외면한 뒤,
김세영은 마지막 1m짜리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컵으로 떨어뜨리며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약 10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LPGA 개인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세영은 지금까지 네 번의 연장 승부를 모두 우승으로 이끄는 승부사 기질을 과시했습니다.
[김세영 / LPGA 개인 통산 8승 : 더블보기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계속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게 도움이 됐습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6번의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이정은은 연장에서 짧은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데뷔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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