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블랙머니'를 달러로 바꿔 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챙긴 외국인 사기단 조직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캐나다 국적 라이베리아인 50살 A 씨를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특수 약품 처리를 하면 거액의 달러를 만들 수 있다며 피해자로부터 12차례에 걸쳐 4억여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SNS로 만난 피해자에게 자신을 외교관이라고 속인 뒤,
관광비자로 단기 입국을 반복하며 블랙머니를 달러로 변환하는 시연까지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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