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셀룰로스'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나무로 만드는 차세대 나노 소재를 말하는데요, 기존의 황산 공정 대신 전자빔과 고압 균질기를 활용한 친환경 제조 공정이 개발돼 대량생산 연구에 새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나노 셀룰로스는 나무를 10억분의 1로 쪼개 만든 물질입니다.
나무를 1/1,000로 자르면 목재 칩이 되고, 이를 다시 1/1,000로 자르면 펄프, 또 1/1,000로 쪼개면 바로 나노 셀룰로스가 됩니다.
강도가 높고, 물에 대한 친화력인 친수성이 뛰어나 다양한 산업에 응용이 가능한 차세대 나노 소재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전자빔과 고압 균질기를 사용해 결정체 형태의 나노 셀룰로스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허민행 / 한국화학연구원 환경자원연구센터·UST 박사과정 : 목재로부터 얻어 낸 셀룰로스에 전자빔 처리를 하게 되면 셀룰로스가 전압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서 나노 셀룰로스가 제조될 수 있습니다.]
기존 나노 셀룰로스 제조는 고농축 황산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물과 에너지, 추가 투석공정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투입된 펄프의 약 30%만 최종 나노 셀룰로스로 나올 정도로 효율성이 낮았습니다.
이 나노 셀룰로스 기술은 기존의 황산 처리 공정이나 초음파 분쇄가 필요 없는 친환경적 공정으로 효율도 45∼60%로 높습니다.
열에도 안정적이고 결합력과 강도가 높아 센서나 건축자재는 물론 약물 전달체와 이식 보조물질, 피부 보습제품 등 바이오 의료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신지훈 / 한국화학연구원 환경자원연구센터장·UST 교수 : 이러한 생산 기술을 적용하면 좀 더 나노 셀룰로스를 저변화 시키고 생산을 산업체에 뿌릴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청정화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로 영국 왕립화학회가 발행하는 'Green Chemistry'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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