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서 몸살감기에 걸려 이번 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이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무슨 이유일까 궁금증이 커졌는데 청와대가 설명에 나섰군요?
[기자]
조금 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대통령 주치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서 문 대통령이 몸살감기에 걸렸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주치의 소견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얘기하는 몸살감기라면서 의료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일정 가운데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일정 취소는 건강 때문이고 규제개혁 점검회의가 연기된 것은 준비한 내용이 미흡해 연기하는 게 좋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건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오늘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한 시간 반 전에 연기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규제혁신 점검회의와 관련해 준비된 내용이 민간 눈높이에서 볼 때 미흡해서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건의를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의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답답하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번 주 일정을 취소하기로 함에 따라 내일로 예정됐던 메티스 미 국방장관 접견이나 시도지사 당선인 만찬도 취소 통보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귀국한 다음 날 수석보좌관 회의와 어제 부산에서 열리는 '6ㆍ25 유엔참전용사 추모식' 참석 일정도 취소했습니다.
기상 악화라는 이유가 있기는 했지만 대통령이 사흘 연속 일정을 취소하고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그러자 결국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한 기존 입장과는 달리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추가로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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