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부산까지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남북러 철도 연결 사업이 또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 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철도 연결 사업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러시아 하원 연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내가 자란 한반도 남쪽 끝 부산까지 다다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부산을 잇는 이른바 '철도 실크로드' 구상을 러시아에서 직접 밝힌 겁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미국이 대북 제재를 풀면 곧장 철도 연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개하며 철도 연결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지난 4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입니다.) 우리 철도 연결…"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도 철도 연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정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