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을지 훈련 중단도 검토...김정은 방중 사전 인지" / YTN

YTN news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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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앞서 한미 국방부가 8월 연합 훈련을 유예하기로 했는데, 청와대는 우리 정부 차원의 을지훈련 중단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는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우리 정부도 북미회담 이후 북한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시기에 한미 양국이 프리덤가디언 훈련 유예를 발표했는데, 청와대가 우리 정부 차원의 을지훈련 중단 가능성도 밝혔군요?

[기자]
청와대는 우리 정부 차원에서 하는 군사훈련인 을지연습 중단 여부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을지연습은 매년 8월, 한미 군 당국의 프리덤가디언 훈련과 함께 진행되는데, 민관이 합심해 군사작전을 지원하고 물자 동원 절차를 숙달하는 등 범정부적 국가비상사태 대응력을 점검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 중단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을지연습도 유예하거나 상황에 맞게 성격을 변화하는 방안, 그리고 원래대로 하는 방안 등 3가지 선택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북한이 비핵화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대화가 유지된다는 조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지속되면 군사 훈련은 계속 유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국방부는 오늘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앞두고 8월로 예정된 연합 훈련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한미 연합 훈련 중단은 중국 정부가 그동안 북핵 문제 해법으로 제안해온 이른바 '쌍중단'의 핵심 조건이라 시기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했는데 청와대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건가요?

[기자]
북측이나 중국 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도착 전에 알고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관한 정보가 있느냐 이런 질문이 나오자, 북한과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충분히 소식을 듣고 있고 우리의 정보 수집 능력이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YTN과의 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측과 긴밀하게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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