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 같은 취업 문…청년 실업률 ‘사상 최악’

채널A News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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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 초부터 '취업이 어렵다, 어렵다' 말씀드렸지만 오늘 나온 정부 발표를 보니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로 치솟았고,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고용 쇼크라는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오늘 뉴스A는 경고음이 꺼지지 않는 우리 경제, 우리 일자리 뉴스로 시작합니다.

정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자리가 없나 꼼꼼히 채용 정보 게시판을 살핍니다. 말끔히 정장을 차려입고 상담 부스를 오가는 구직자들. 한결같이 취업이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구직자]
"준비만 1년이고 실제로 구직은 또 1년 따로고… 취업스터디만 해도 대부분이 2~3년까지도 하시고… "

[구직자]
"많이 힘들어진 것 같아요. 좀 눈을 더 낮추려는 것도 있게 되고…. 압박감이 되고, 걱정도 많이 듭니다. "

오늘 발표된 5월 고용지표는 악화된 고용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7만2000명으로 2010년 1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정지영 기자]
"이런 흐름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고용절벽이 있었던 2008년 9월 이후와 비슷합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월 이후 3개월간 10만 명대에 그쳤다가 5월에는 그 10만 명마저 무너진 겁니다.”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악입니다. 15~29세 실업률은 5월 기준 10.5%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고용쇼크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고요. 최저임금 다음 인상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현실적인 수치를 감안할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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