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적대관계 종식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고, 군사당국자 회담, 적십자 회담도 이어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도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발표 내용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회담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먼저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날짜를 당초 예정대로 못 박은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실무협상이 곧 열릴 것이라면서, 양국 모두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 달 북미정상회담도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북미 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회담과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예상대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내용을 김 위원장에게 설명했는데요.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적대관계를 끝내고 경제협력을 할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 역시 다시 한 번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문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양측이 직접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하고,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협상에서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끝으로 두 정상은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다음 달 1일, 그러니까 이번 주 금요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또, 군사 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도 연이어 열기로 했습니다.
회담 개최가 언제 논의돼서 어떻게 열리게 된 것인지도 관심이었는데, 문 대통령이 직접 설명했죠?
[기자]
문 대통령은 그제, 그러니까 회담 전날인 지난 25일 오후에 일정이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흔쾌히 수락했다는 겁니다.
25일 오후라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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